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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제 곧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그 동안 올림픽선정지에서 아쉽게 몇 번이나 낙방을 하다가 지난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에 다음 동계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되었었는데요. 201829()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225()까지 17일간의 여정이 진행됩니다. 경기는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치러지며 현재 올림픽 종목들의 다양한 시설들이 한창 건설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830일 금일 평창올림픽의 개회식 연출가가 전격사퇴를 선언하며 얼마 남지않은 동계올림픽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국가적으로 큰 행사이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동계올림픽의 준비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많은 분들이 우려의 시선들을 보내고 계신데 지금부터 이번 평창올림픽 개회식 연출가 전격사퇴문제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개회식과 폐회식의 연출을 담당하셨던 분은 정구호씨 입니다. 정구호씨는 현재 휠라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패션디자이너이자 기업인으로 그 동안 굵직 굵직한 경력을 자랑했던 패션계의 거장입니다. TV프로그램으로는 프로젝트런웨이(2013)와 최지우의 딜리셔스(2012)에도 출연을 하셨으며 미술감독, 아트디렉터로서 영화와 현대무용,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런데 순조롭게 진행되던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15개월을 앞두고 삐그덕거리며 개회식과 폐회식의 연출가가 돌연 사퇴한 정황이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송승환 총감독과의 불화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송승환 총감독은 초등학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개회식, 폐회식을 구상한 반면 정구호 연출가는 우리나라의 문화, 전통 등 한국의 색을 보여줄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렇듯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자체가 달랐고 국제적인 경험이나 연출경험 부분에서는 정구호씨가 뛰어난 편이어서 정구호씨의 아이디어가 과반이상 채택되어 진행되는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두분의 관계나 의견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부수적인 이유로는 조직위에서 연출가 정구호씨와의 정식계약을 미루어와서 약 7개월 동안 무보수로 일을 해왔다고 하니..

정구호씨가 연출진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라며 공식 요청한 부분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결국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렇게 두 분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현재 잡음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의 사진은 정구호씨가 연출하셨던 모습인데 개인적으론 우리 전통의 미와 색감의 조화 등이 정말 아름답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분을 놓치게 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조직위가 공식성명 혹은 의견을 어떠한 식으로 발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국제적 행사인 만큼 원만하게 좋은 쪽으로 해결되길 바라며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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